여자친구가 프로포즈 언제하냐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장난으로 자꾸 물어보면 공개적으로 해서 혼쭐내준다고 했어요.

여자친구가 공개로 하면 바로 도망가버린다고 하길래 진짜 도망가나 이렇게 소극장 연극 프로포즈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프로포즈는 제가 그린 그림처럼 스무스하게 준비해주셨고 실제로 진행됐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프로포즈한다는게 부담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해줬어요.

처음에 영상에 저희 이름이 나올때는 전기의자에 감전된 사람같은게 재밌더군요.ㅎㅎ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도 구름 잔뜩 껴서 어둑어둑한데도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그치?'하면서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것도 뿌듯하고 고마웠습니다.

 프로포즈 준비하면 여러 이벤트회사에 문의를 했지만 제 선택은 고프로포즈였습니다.

상담해주시고 준비해주시는 매니저님도 친절하셔서 너무 잘 준비했고요.

주변 지인 분들 중에 고프로포즈로 만족스러운 프로포즈를 하셨다고 해서 저도 믿고 맡겼는데 저나 여자친구나 너무나 만족스럽게 프로포즈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저도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있게 고프로포즈를 추천하고 소개하려합니다.

감사합니다.

P.S. 연극 초반에는 떨려서 집중못했는데 연극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흡입력있게 연극에 집중도 했습니다. 전주 한애랑 아트홀 '뷰티풀라이프' 관계자분들과 배우분들께도 정말 감사합니다.